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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이 존경 받아야 한국이 더욱 빛난다' 페루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동포 간담회'

"교민이 그 사회에서 존경받으면 한국이 훌륭한 나라로 보이는 것이고 한국 제품도 다 좋아 보이는 것입니다." 페루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리마에서 동포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페루의 여자 배구팀을 올림픽 은메달 획득까지 끌어올린 박만복 감독을 예로 들며 "페루에서 박 감독을 최고 존경하는 인물로 만들어 놓으면 우리가 돈을 얼마나 들여도 한 사람의 노력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750만 교민이 있는데 중국은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이 확실치 않지만 6500만명 된다고 하나 그 대신 진출해 있는 나라 수는 한국이 훨씬 많다"면서 "중국은 제한된 나라에 진출해 있고 우리는 모든 나라에 다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교민들이 세상에 흩어져서 자기 역할을 하고 한국을 생각해 주는 교민들이 있어 우리가 세계에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페루로) 들어오면서 보니까 내가 탄 자동차는 중국차인데 내 앞뒤에 경호하는 차는 현대차더라"면서 "현대차가 APEC 회의를 계기로 100대의 차를 기증했다고 하던데 내가 앉아서 보니까 내가 탄 차보다 앞에 가는 경찰차가 더 낫더라"고 말해 웃음이 일기도 했다.

2008-11-20

G20정상회의 참석···미국 방문한 이대통령 '한·미 한목소리로 북한 설득'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북핵문제와 관련, “한미 양국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을 설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 열린 이 연구소측 인사들과의 외교·안보간담회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간담회에는 스트로브 탈보트 소장과 게리 세이모어 미 외교협회 부회장 등 연구소측 인사 7명이 참석했다. 연구소측 인사들은 북핵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며, 따라서 북한은 과도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필요하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금융위기 극복문제와 관련,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 참가국들이 전 세계의 이해관계를 골고루 반영하는 나라들로 구성됐다”면서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에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가들을 포함시켜 지혜를 모아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금융정상회담이 국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국가들의 협력적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한미FTA는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서는 사안이기 때문에 경제적 관점을 넘어 한미동맹 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나도 이전 정부에서 체결한 한미FTA 합의안을 이어받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측 인사들은 한미FTA에 대해 이 대통령의 설명을 주로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앞서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은 미국과 전 세계에 변화의 희망을 보여 주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오바마 신정부가 안팎의 여러 도전을 잘 극복해 낼 것”이라는 덕담을 건넸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전통적으로 미국 민주당의 ‘싱크탱크’로 알려져 있고, 실제 상당수 연구원들이 버락 오바마 당선인의 참모로 활동하면서 미국 차기정부 외교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어 이날 간담회는 정치·외교적으로 상당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외교당국자들이 밝혔다. 오바마 당선익측 대표, 올브라이트·리치 만나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후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당선인측 대표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공화당 인사인 짐 리치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과 회동했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30분 정도에 걸쳐 국제 금융위기 극복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으나 오바마 당선인측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는 않았다. 오바마 당선인은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는 대신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리치 전 위원장을 대표로 파견했다. 이와 관련, 회동장 주변에서는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한미 양국간 공조와 북핵 사태 해결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대북 정책을 소상히 설명한 뒤 북핵 사태 해결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경우 오바마 당선인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정상회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날 회동은 오바마 당선인 측에서 요청해서 이뤄졌으나 오바마 당선인측 요청과 관례에 따라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사전에 약속했다”면서 “당초에는 오바마 당선인측이 회동 자체를 비공개로 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2008-11-14

'금융위기' 세계의 눈은 지금…G20 정상회담에 쏠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늘(14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DC를 거쳐 브라질과 페루를 연달아 방문한 뒤 24일 LA를 찾는다. 특히 14~16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는 국제금융위기 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 공조 세계 금융시장 감시 강화 등의 안건이 중점 논의됨에 따라 회의 결과에 미국은 물론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정 첫날인 14일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주최하는 정상 만찬에 참석하며 15일 2차례 공식 정상회의에 참가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방안과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금융체제 강화 신흥경제국이 포함되는 다자간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 등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과 중국 브라질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신흥경제국 등 20개국 정상이 참석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총재와 유엔 사무총장 금융안정화포럼(FSF) 의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한다. 또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분야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신정부의 한반도 정책 및 한미관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회동 CNN 회견 미 업계 대표들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 등도 전개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17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을 공식 방문한 뒤 페루에서 22~23일 열리는 APEC 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APEC 회의 뒤 귀로에 LA를 찾아 한인들을 격려하고 아놀드 슈와제네거 주지사 면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 오찬을 가진뒤 26일 오전 귀국한다. 정구현 기자

2008-11-13

[G20 금융 정상회의] 14일 미국 방문 MB, 워싱턴서 이재오 만날까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워싱턴에서 열릴 G20 다자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사진)과 회동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오 조기복귀론’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이 전 의원을 만나는 것 자체로 여권 내부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현 상황도 이 전 의원의 조기 복귀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권내 구심력 부재라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그 대타로 이 전 의원이 거론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회동 성사 여부를 여권 내부의 권력지형 재편과 연결짓는 시각이 많다. 상당수 여권 인사들이 이 대통령의 워싱턴 행보에 촉각을 세우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만남 자체가 이 전 의원에게 상당한 힘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청와대는 그러나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둔 13일 현재까지 “이 전 의원과의 만남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금융위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이 전 의원을 만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기간 금융위기 해법 마련에만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들은 무엇보다 회동이 이뤄질 경우 이 대통령의 금융위기 극복 노력이 희석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공연히 정치 문제만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이 이 전 의원을 전격적으로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전혀 없지는 않다. 이 대통령이 여전히 이 전 의원에 대한 상당한 신뢰를 갖고 있고 언젠가는 막중한 역할을 맡기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회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내 정치를 놓고 얘기가 오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정치문제와 관계없이 인정상 잠시라도 시간을 내 이 전 의원을 만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8-11-13

이명박 대통령 24일 LA 온다···동포간담회 등 참석

이명박 대통령(사진)이 취임후 처음으로 24일 LA를 방문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페루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후 귀로에 LA에 들러 24일 오전 동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간담회 개최 장소나 시간 등 자세한 일정은 보안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간담회 초청인사는 한인사회 단체장 및 언론사 대표 등을 중심으로 300~400여명선으로 선정됐으며 이미 일부 인사들에 대한 인적 사항 조회가 끝난 상태다. 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 전후로 아놀드 슈워츠네거 가주 지사와의 면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과 오찬을 각각 갖고 한국과 가주와 협력 강화 방안 또 한인 사회의 발전과 권익신장 등에 대해서 논의한 뒤 이날 저녁 귀국한다. 이 대통령은 LA방문에 앞서 14일부터 16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을 공식 방문하고 20일부터 21일까지 페루를 국빈 방문한다. 또 이어 22 23일 양일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14일 한국을 출국하는 이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은 11박13일 일정으로 김윤옥 여사가 동행한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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